목동 지구촌교회- VENUE | S6L로 예배 사운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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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월간 AVMIX 10월호, 글: 구현모 기자, 사진: 이선우 기자]

 

최신 디지털 콘솔을 구축,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하다

목동 지구촌교회

 

목동에는 지구촌교회가 두 곳이다. 하나는 신정동 목동서로 379에 있는 ‘은혜채플’이고, 다른 하나는 신정동 목동동로 156에 위치한 ‘사랑채플’이다. 그렇다면 신정동에 있는 교회를 통상 목동으로 지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유를 알기 위해서는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진행된 대규모 주택건설사업인 ‘목동 신시가지 건설사업’까지 거슬러 살펴야 한다. 당시 목동과 신정동에 총 14개 아파트 단지와 복합 상가 구역이 조성됐는데,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지역을 목동이라고 부르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14개 아파트 단지의 정식명칭인 목동신시가지아파트와 주변 역, 학교에 이르기까지 목동이 앞에 붙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이곳 목동신시가지를 관통하는 중심축 도로인 목동동로와 목동서로에 각각 목동 지구촌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지구촌 교회 은혜채플 외부 전경

목동의 중심축에 위치한 두 교회

 

취재진이 목동 지구촌 교회를 방문한 것은 아직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8월 마지막 주였다. 5호선 목동역에서 걷기에는 먼 감이 있고 날씨도 더워 시내버스를 이용했는데, 바로 교회 앞에 정차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이번 취재는 은혜채플과 사랑채플에서 모두 진행했는데, 먼저 은혜채플에서 안영준 방송실장과 양순필 주임을 만났다. 은혜채플 1층 로비 커피숍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안영준 방송실장은 취재진에게 마실 것을 권하며 교회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목동 지구촌교회는 지난 2016년 사랑채플이 위치한 건물을 인수하기 전까지, 목동서로에 위치한 은혜채플에서 예배를 진행했다. 그러다 점점 예배공간이 좁아져 다른 교회건물을 인수하게 됐고, 지금처럼 두 건물에 한 교회가 자리한 모양이 갖춰졌다. 독특한 점은 두 곳 모두 목동 지구촌교회의 메인이라는 생각에 주일예배를 조봉희 담임목사의 주관 아래 번갈아 연다는 점이었다.

한 쪽이 라이브로 진행하면, 다른 한 쪽은 방송을 송출하는 형식이다. 때문에 우선 두 교회 간 안정적으로 실시간 음향, 영상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장비가 마련되고, 관련 지식을 숙지해야 했다. 또한 방송 중 발생할 지도 모르는 사고에 온 신경이 집중되곤 했다. 은혜채플의 음향과 영상을 담당하는 안영준 실장은 “초창기에는 은혜채플에 있는 저와 사랑채플에 있는 양순필 주임이 서로 카톡을 주고받으며 수시로 상황을 체크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다행히 초반부터 별 문제없이 영상과 음향을 송수신하는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졌고, 디지털 콘솔을 교체한 뒤로는 사랑홀의 중계믹서를 원격 조정하거나 반대의 경우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현재는 문제없이 잘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수요예배는 주일예배와 다르게 중계 없이 은혜채플에서만 진행하고, 토요예배는 은혜채플에서 설교한 것을 중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혜홀은 1,000석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로, 2층에 FOH가 위치해 있다.

은혜홀의 교회사운드를 완성하는 음향시스템

 

은혜채플 로비 커피숍에서 한 층을 내려가면 은혜홀이 나온다. 예배가 없는 날임에도 예배당 안에는 교회에서 사역하는 신도들이 한창 청소를 하고 있었다. 은혜홀의 내부는 2층 구조로 아래층에 무대와 객석이 위치하고, 위층에는 객석과 FOH가 위치해 있다. 1,000석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로, 1층은 평지이고, 2층은 약간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교회음향을 이야기할 때는 특히 건축음향에 대한 부분이 많이 강조된다. 특히 잔향이 많고 적음에 따라 설교자와 찬양단이 발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은혜홀의 경우 잔향이 있는 편인데, 찬양단쪽에서는 울림이 좋아 반긴다고 한다. 안영준 실장은 “은혜홀은 잔향이 있는 편이지만,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정도는 아니다”며, “저음을 조금 줄이는 정도로만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딜레이 스피커가 적절히 잘 배치되어 음압이 전 공간에 걸쳐 고르게 전달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메인 스피커는 JBL VRX 932LA가 L/R로 4통 씩 설치됐다.

은혜홀의 메인 스피커는 JBL VRX 932LA로 L/R로 4통씩 리깅됐고, 메인 스피커 위에는 서브우퍼로 JBL VRX 918S가 L/R로 1통씩 올려졌다. 모니터 스피커는 JBL STX 800인데, 평상시는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예배 시에만 사용하고 있다. 강대상 모니터 스피커는 Martin Audio LE 1200S 2통이다. 무대 양 옆쪽에는 프론트 필 스피커로 QSC K8이 스택됐고, 사이드필 스피커는 LSS MIL-130이 설치됐다. 또한 1층과 2층에 각각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했는데, JBL MS26이 각각 4통씩 설치됐다. JBL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스피커 라인업이다.

그 동안 교회 음향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묻자, 안영준 실장은 단연 ‘히스 노이즈’였다고 대답했다. 기존 디지털콘솔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현상인데, 게인을 조금만 올리려고 하면 히스노이즈가 발생해 이를 억제하는 게 까다로웠다는 것이다. 여러 업체에 문의해본 결과도 장비의 노후화와 해당 장비 특성이 그렇다는 말을 듣고 나니 마땅히 방법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돼 우선적으로 교체할 대상으로 콘솔을 결정했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그는 “교회 내부적으로 디지털 콘솔을 교체하기로 결정된 뒤에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당시 2016 KOBA (주)고일 부스에서 Avid VENUE S6L을 보곤 구입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6L은 외관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큼직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선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솔 교체 작업은 은혜채플과 사랑채플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두 곳 모두 스피커를 교체하지는 않았지만 새롭게 스피커 튜닝을 새로 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썼다. 또 사랑채플의 경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했다. 안영준 실장은 이 부분에서 (주)고일 측에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교회 사정이 빠듯한 편이었음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설치가 완료돼 모두가 만족스러웠다”며, “3~4일만에 설치와 세팅을 완료하고, 며칠 뒤 예배에 바로 투입돼 아무 문제없이 치를 수 있었던 것도 (주)고일 측에서 다방면으로 신경을 써준 덕분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예상보다 빠르게 콘솔 교체가 이뤄져 다른 작업들이 수월해 졌다고 한다. “사실 기존 스피커 튜닝이라던지 소소하게는 케이블 정리까지 새롭게 작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고려해야할 점이 많았는데, 디지털 콘솔이 빠르게 교체돼 다른 작업에서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안영준 실장은 Avid S6L이 아름다운 외관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교회사운드의 Key, Avid VENUE | S6L

 

Avid VENUE | S6L은 다양한 형태의 공연 및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듈형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광범위한 종류의 네트워크 및 I/O를 선택할 수 있어, 사용 환경과 목적에 맞게 자유로운 시스템 구성도 가능하다. 또한 고급형 엔진 디자인과 첨단 터치스크린 워크플로우 및 유연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최상의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각종 플러그 인 및 Pro Tools 통합 기능으로 보다 많은 트랙 카운트를 활용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종류의 네트워크 및 I/O를 선택할 수 있어 사용 환경과 목적에 맞게 자유로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버추얼 사운드체크 기능도 빠질 수 없는데, 이를 통해 라이브 레코딩을 이용한 믹스 미세 조정, 스냅샷 프로그램, 플러그-인 테스트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사운드 체크 및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수 있다.

은혜홀과 사랑홀에는 다양한 플러그인을 지원하는 S6L의 장점을 십분 살리고 있었는데, 우선 ‘McDSP Ultimate Compressor’를 드럼 쪽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컴프레싱을 할 때 드럼 특유의 둔해지는 느낌 없이 음색이 단단하고 밝게 들리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Fairchild 660, 670’은 보컬 쪽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플러그인은 없는지 묻자, 두 담당자는 설치 시에 함께 작업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추가적으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아직 교회 측에 이야기는 못했다면서, 라이브할 때 오토튠 기능을 적용해 보정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안영중 실장은 S6L의 케이블을 꼼꼼하게 정리해 놓아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었다.

은혜채플과 사랑채플의 영상 송수신을 담당하는 NEC VC-7710(빨간색)과 VD-7710(파란색)

기존에 운용하던 콘솔과 다른 제조사의 콘솔을 사용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안영준 실장은 “S6L이 워낙 조작이 간편하고 쉬워 어려운 점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사랑홀의 음향을 담당하는 양순필 주임 역시 “매뉴얼을 따로 확인할 필요도 없이 콘솔 설치가 끝나고 그 날 바로 예배를 치러낼 정도였다”며, “조작뿐 아니라 패치도 쉬워서 별도의 학습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안영준 실장은 버튼 류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터치스크린을 활용한다고 귀뜸했다. 노브나 페이더를 제외하고 물리 버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이렇게 터치스크린만을 가지고 콘솔 운용이 가능한 것은 아마 S6L 정도가 유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FOH는 물론, 방송실에 이르기까지 멀티미디어 담당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방송실 곳곳에서도 은혜홀과 사랑홀의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NEC VC-7710와 VD-7710는 초저지연 전송 기술이 탑재된 하프랙 사이즈의 H.264(MPGE4) 전송용 코덱이다. 불과 0.25초에 불과한 레이턴시로 전송간에 딜레이는 거의 느끼기 힘들다. DVB-ASI와 IP 동시 전송이 가능하며 H.264/MPEG-4/AVC High422 Profile@Level4.1이 지원된다. 또한 FPU, SNG 그리고 IP 네트워크의 소재 전송용으로 사용이 용이하고 낮은 대역폭의 IP 망에서도 높은 퀄리티로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 전송이 가능하다. 현재 목동 지구촌교회에서는 담임목사 설교와 밴드연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찬양단은 양쪽에 모두 서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900석 규모의 사랑홀은 앞뒤로 긴 구조이다.

목동 지구촌교회 사랑홀

 

사랑홀은 신정동 목동동로 156에 있는 사랑채플 3층에 위치해 있다. 객석은 900석 가량으로 은혜홀과 비슷하다. 사랑홀의 잔향이 타이트한 편이고 앞뒤로 긴 구조라 딜레이 스피커의 역할이 컸다. 사랑홀의 음향시스템을 살펴보면 메인스피커로 EAW KF730가 L/R로 6통씩 리깅됐고, EAW SB1000이 L/R로 2통씩 스택됐다. 강대상 모니터스피커는 은혜홀과 마찬가지로 Martin Audio LE 1200S이 2통 놓였다. 딜레이 스피커는 아래 층에 EAW JF80Z 4통, 위층에 EAW MK5394i 4통이 설치됐다. 은혜홀과 같은 시기에 Avid VENUE S6L이 설치됐고, 음향시스템 운용이 보다 편리하도록 1층 객석 중간에 FOH가 설치됐다.

올 봄에 목동 지구촌교회는 30주년 행사를 치르면서 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헌신,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숱한 노력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988년 목동 상가건물 지하에서 개척교회로 시작한 이래 목동을 대표하는 개신교 교회로 자리잡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들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교회음향시스템을 보더라도 교회가 발전해 오며, 다양한 장비들이 교체되는 과정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최상의 교회사운드를 위한 노력은 지금까지보다 더 오랜 시간 계속될 것이다.

목동 지구촌교회 멀티미디어 부문을 책임지는 안영준 방송실장(왼쪽)과 양순필 주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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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Field Marketing Manager for Southeast Asia and Korea, my job includes the chance to listen to and share the stories of the most creative people from tropical and dynamic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