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뮤지션 Maxwell 투어를 S6L과 함께한 Wayne Trevis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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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트레비사니 씨는 래퍼 제이지와 카녜 웨스트, 그리고 이기 팝, 테드 뉴전트, 존 하이어트 등 록 뮤지션까지 수많은 투어를 거친 관록의 FOH 및 스튜디오 엔지니어입니다. 저는 최근까지 소울 뮤지션 맥스웰의 투어 믹싱 일정을 소화한 트레비사니 씨를 직접 만나 VENUE | S6L 시스템을 처음으로 사용해본 소감과 투어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S6L 시스템(클레어 글로벌 제공)으로 FOH 작업 중인 웨인 트레비사니.

DH: S6L을 공연에 처음사용하신 것은 언제인가요?

WT: 한국 서울에서 있었던 맥스웰 공연이 처음이었습니다. 굉장히 느낌이 좋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사운드가 굉장하다’는 첫인상이었고, 그 후에 몇 차례 일회성으로 사용했다가 제니퍼 허드슨 투어부터는 아예 고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죠. 특히 콘솔에 있는 마이크 프리가 제니퍼 허드슨의 폭발적인 보이스와 정말 잘 맞았습니다. 맥스웰과 제니퍼 허드슨 두 사람의 투어라면 다른 콘솔은 절대 쓰지 않을 것 같네요.

 

DH: VENUE 시스템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믹싱을 해오신 걸로 들었는데, S6L로 변경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WT: D-Show와 함께 했던 첫 투어가 2005년이었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한테도 지난 12년 동안 D-Show로 믹싱 작업을 하면서 정말 좋은 일들이 많았다고 자랑하곤 했어요. 개인적인 성취감도 무척 컸고요. 하지만 S6L을 사용해보면 곧바로 진화의 다음 단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D-Show나 Profile에서는 보컬 스템이나 밴드 스템을 Lake 프로세서로 보낸 다음 Lake를 서밍 앰프로 사용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반면 S6L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S6L의 L, R 아웃 각각이 서밍 앰프급 성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rofile에서 했던 것처럼 64비트 Lake 프로세서로 서밍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었습니다. Avid가 D-Show 시스템의 성능을 가장 자연스럽고 정확한 방향으로 끌어올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음향적인 밸런스도 아주 이상적이고, 여러 가지 작업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도 충분해요. 자세한 기능은 저도 아직 공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이더내의 bump를 스냅샷의 일부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기능이 많습니다.

S6L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면 곡마다 스냅샷을 만들고 레이아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거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사실 여느 믹싱 콘솔 워크플로우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D-Show 시스템의 경우 저한테 가장 크게 어필했던 점은 무엇보다도 사용자 편의성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그 점에서는 S6L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거기에 레이아웃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저한테는 엄청난 보너스였죠.

2011년 D-Show 시스템으로 제이지와 카녜 웨스트 투어 믹싱 중인 트레비사니 씨.

DH:라이브 무대와 스튜디오 모두에서 Waves 플러그-인을 애용하시는 걸로 들었습니다. 맥스웰 투어에서는 SoundGrid 서버도 사용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시는 Waves 플러그-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WT: 주저없이 C6을 꼽겠습니다. 다른 플러그-인은 솔직히 없어도 대안이 있는데, C6은 그렇지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C6에서 얻을 수 있는 사운드는 어느 플러그-인으로도 도저히 재현할 수가 없어요. 정말입니다. Waves 서버의 경우 꽤나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제가 평소 즐겨 사용하는 몇 가지 플러그-인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데스크만으로도 제 기준에 충분히 좋은 음향 품질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데스크에 기본 탑재된 Pro Limiter와 같은 플러그-인의 사운드 품질은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하죠.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DH: 믹싱을 맡게 되면 CD 앨범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라이브로 그대로 재현한다거나 하는 전략적 접근 방법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아티스트마다 다른가요?

WT: 무조건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브 믹싱 엔지니어 입장에서 특히 신인 뮤지션과 작업을 하게 되면 참고할 수 있는 기준점이 딱 하나밖에 없죠. 바로 그 뮤지션이 지금까지 완성한 앨범입니다. 옛날에는 물론 아티스트 본인들이 직접 ‘제가 만든 앨범이지만 사운드가 정말 싫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주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요즘 저와 함께 작업하는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은 음반 제작과정의 세밀한 부분까지 참여하면서 끝까지 관여하기 때문에, 라이브 퍼포먼스에서도 자신들의 앨범에 수록된 사운드를 그대로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해요.

저는 어렸을 때 필라델피아 주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처음 엔지니어 일을 시작했는데, 당시만 해도 라이브와 스튜디오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 경력이 흐른 시간만 보더라도 양쪽 모두가 크게 달라졌고 성장했어요. 거의 둘이 하나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가 됐습니다. 음향 품질로만 보자면 이제 라이브 공연 믹싱의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앨범 사운드에 근접했다고 봅니다. 제가 Avid 시스템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지가 몇 년 째인지도 까마득한데, 옛날에는 아티스트를 안심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플러그-인이었어요. 앨범 작업에 사용했던 플러그-인을 라이브에서도 쓸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안심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렇지만 여전히 FOH 쪽으로 아티스트들이 찾아오면 “우와, 앨범에서와 완전히 똑같네요!”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앨범 사운드에 비해서 너무 다른데… 이렇게는 안될까요”처럼 천차만별의 반응이 나옵니다. 그래도 지금처럼 스튜디오와 라이브 사운드 믹싱 사이의 거리가 가까웠던 적은 없어요.

DH: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투어에서 버추얼 사운드체크도 사용하고 계신가요?

WT:항상 빼놓지 않죠. 제게 버추얼 사운드체크는 습관입니다. 엔지니어로서는 물론이고,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는 또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항상 일관된 사운드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니까요. FOH 시스템을 사용해서 아티스트와 함께 잠깐이면 사운드체크가 가능하고,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최상의 결과를 보장하는 과정이죠. 가장 멋진 기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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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d 라이브 사운드 시스템 및 뮤직 노테이션 제품에 관한 시니어 마케팅 매니저로서 Avid로 이직하기 전 Euphonix와 E-MU에서 근무한 경력을 소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