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Tools 12.8.2를 이용한 고속 MIDI 워크플로우 구현

By in 오디오

꼭 2년 전 Pro Tools 12를 공식 출시하면서 저희는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다양한 신규 기능과 워크플로우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Pro Tools 12.8.2에서도 착실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식별용으로 소수점을 넣어 붙이는 숫자만 보면 사소한 차이로 보일 수도 있지만, 단순히 버그 수정이 목적인 업데이트와는 거리가 멉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가장 강력한 DAW 중 하나인 Pro Tools를 사용해 더욱 쉽게 음악을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MIDI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Avid의 코너 섹스턴 선임 제품 디자이너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Pro Tools의 MIDI 기능을 보면 원래 없던 것을 나중에 대충 끼워넣은 듯한, 그냥 구색만 갖추려고 넣은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을 탓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Pro Tools를 사용한 작곡 워크플로우를 자세히 파악하고 나면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장점이 무엇인지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영역에서 개선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죠. 그러한 잠재적 개선점을 살펴보던 중 저희는 개별적으로는 작은 변화지만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착하고 12.8.2에 이를 반영했습니다. 이는 기초 작업에 해당하며,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후 저희는 서스테인 페달 통합, 격자에서의 노트 뷰 동작 방식, CC 작업, 키보드 및 랩톱 키보드를 이용한 MIDI 콘트롤, 그 중에서도 특히 MIDI와 오디오 간의 기본적인 에디팅 및 탐색 작업이 보다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 등 여러 가지 사안을 우선적으로 꼭 처리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문서에 기록된 다량의 버그도 수정해야 했고요. 이런 문제들은 저희가 운영하는 Ideascale 베타 프로그램, 그리고 각종 기술 박람회와 전 세계 사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수집한 지적 사항들이었어요. 이번 업데이트는 지금까지의 MIDI 기능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몇몇 사소한 문제에 발목을 잡히지 않으면서 대폭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단계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보시면 Pro Tools가 MIDI 기능과 음악 제작 워크플로우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음악 제작에 초점을 둔 더 많은 성능 향상과 신규 기능을 선보이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Pro Tools 12.8.2의 MIDI 관련 업데이트 중에서 제가 직접 선정한 가장 주목할만한 몇 가지만 중점적으로 소개합니다.

 

왼쪽, 오른쪽 화살표

앞으로 두 개의 화살표 키를 사용하면 MIDI 에디터 또는 노트 뷰에서 아주 쉽게 노트 탐색이 가능합니다. 이제 왼쪽, 오른쪽 화살표 키로 각각 다음, 이전 MIDI 노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탭 키를 써서 다음 노트로 이동했었습니다. 코드나 여러 개의 노트가 격자 및 타임라인 상에 동시에 존재할 경우 가장 낮은 노트부터 높은 노트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뒤로 갈 때는 그 반대 순서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화살표 키만으로 손쉽게 앞뒤 이동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또한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여러 개의 MIDI 노트를 연이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편리하게 MIDI 노트 간을 탐색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MIDI에서 탭 키가 작동하던 방식과 마찬가지로 탐색 중인 노트의 음을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Tab to MIDI’ 기능의 경우 다음 노트 위치를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해당 위치로 이동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왼쪽과 오른쪽 화살표 키, 그리고 ‘탭’ 키를 좀더 짜임새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MIDI 클립 에디팅이 정말 빠르고 편리해졌고, 작업하는 입장에서도 더 신이 납니다.

Shift+오른쪽 화살표 키를 눌러 여러 개의 MIDI 노트를 연속으로 선택하는 모습.

MIDI 인풋 디스플레이

에디팅 윈도우 도구막대에 MIDI 인풋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었습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에서는 MIDI 데이터가 레코딩된 상태인지, MIDI 컨트롤러를 사용해 코드나 노트로 재생되는 상태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개별 노트의 경우 해당 노트의 실제 피치, 어택 벨로시티, 그리고 릴리스 벨로시티의 세 가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작곡가의 경우 이러한 정보를 빨리 파악할 수 있으면 그만큼 더 쉽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곡 자체에만 더 집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한 신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보를 읽지 못하는 사용자라도 MIDI 인풋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입력되는 노트와 코드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하며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특정 노트가 어떤 노트인지 잘 몰라서 혼란에 빠지는 사태나 ‘이게 무슨 코드지?’ 하는 궁금증을 이번 Pro Tools 업데이트에서는 작은 신규 기능 하나로 말끔히 해결한 셈입니다.

노트와 코드를 표시하는 MIDI 인풋 디스플레이 화면.

MIDI 레코드 클립

Avid는 모든 것에 일관성을 매우 중시합니다. Pro Tools 개발에 저희가 항상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 중 하나는 오디오와 MIDI에 대한 사용자 경험에 최대한 차이가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고자 이제 MID 레코딩이 진행 중인 동안에는 모든 MIDI 클립이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레코딩을 멈추면 레코딩이 끝난 클립은 원래 색상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이렇게 되면 MIDI와 오디오의 레코딩 작업을 진행하는 사용자 경험과 전반적인 느낌에 보다 높은 시각적 통일성을 줄 수 있습니다.

레코딩이 진행되는 동안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MIDI 클립

여기서 소개한 사항들은 사실 굉장히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MIDI 노트와 코드, 클립 등이 실제 작업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바뀌었는지는 직접 사용해보시면 바로 이해하실겁니다. 저도 음악 작업을 하는 입장에서 이번 업데이트는 Pro Tools 기반 작곡, 에디팅, 믹싱 워크플로우에 이미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위에서는 Pro Tools 12.8.2에 포함된 여러 가지 MIDI 기능 강화 중 세 가지만 우선적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달라진 모든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그리고 강화된 MIDI 기능에 대한 동영상도 함께 살펴보시면 더 좋습니다.

현재 유효한 Pro Tools 정액제 라이선스 또는 업그레이드 플랜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MyAvid계정에 접속해 12.8.2로 바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Pro Tools 업그레이드나 다른 DAW에서 Pro Tools로 전환하려고 계획하셨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Avid 공인 파트너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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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활동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프로듀서이자 DJ로서 Ovum, Plastic City, Nervous 등의 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선보이고 있으며, ‘플로리다 테크노계의 대부’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저는 Avid 프로 오디오 팀 일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