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id S6로 국내외 최고의 영화 음향인들을 배출하고 있는 한예종 영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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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발췌: 월간 PA 2020년 2월호, by 이정민 기자]

 

한국 영화 음향인들의 요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음향 전공

한국예술 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은 1993년 음악원을 시작으로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등이 차례로 개원하면서 그 모습을 갖추어갔다. 이 중 한예종 영상원은 연기뿐만 아니라 촬영, 편집, 비평 등 영화의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곳이다. 영상원 영화과 예술전문사는 일반 대학의 석사 과정 격이며 영화 제작에 관한 실기 중심의 교육을 통해 영화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음향 전공은 예술전문사의 2년제 과정에 해당한다.   일찌감치 한국 영화 음향인들의 요람 역할을 해온 한예종 영화과 음향 전공의 졸업생들은 <기생충>,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나랏말싸미> 등의 영화에서 오디오 슈퍼바이저, 믹싱, 폴리 등등을 담당하며 한국 영화 음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 음향상에 견줄만한 영화 음향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MPSE Golden Reel Awards 2020년 시상식에서 한예종 음향 전공 11기 졸업생 김병인 엔지니어가 영화 <기생충>의 ADR 슈퍼 바이저로서 최우수 음향상을 수상했다.

Avid S6 M40이 설치된 한예종 영상원의 대믹싱룸

현업 수준의 월등히 뛰어난 실습 시설

한예종 영화과는 타 교육기관에 비해 학생들을 위한 시설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음향 전공 역시 영화 음향 전반에 필요한 음향 작업실, 동시녹음이 가능한 촬영 스튜디오, 편집실, 시사실 등 다양한 실습 및 교육 공간을 갖추고 있다. 영화 믹싱 룸은 총 2개이며 모두 5.1 채널 믹싱을 할 수 있다. 대믹싱룸은 Pro Tools│Ultimate, Pro Tools | HDX, Pro Tools | MTRX, RTW TM7 서라운드 미터에 TC Electronics System 6000, LEXICON 960L 등 다양한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믹스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모니터 스피커로는 Meyer EXP 서라운드 스피커를 채택했는데, 스크린 뒤에 스피커를 스택 하는 등 실제 극장과 같은 구조로 구성했다. 소믹싱룸에는 Avid S3과 Avid Dock으로 시스템을 구성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소믹싱룸에 설치된 Pro Tools | Ultimate 시스템

다양한 폴리 작업을 할 수 있는 ADR/폴리 녹음실. 상하수도 시설까지 되어 있다

ADR/폴리 녹음실에는 다양한 발소리를 위한 폴리 피트(Pit), 상하수도 시설이 되어있는 수조, 폴리 재료 등을 보관하는 창고와 음향 효과를 위한 문, 계단 등이 설비되어있다. 소음이 극도로 적어야 하는 폴리 녹음실 특성 상, 무소음 냉난방 공조 시설을 독립적으로 설치했으며, 폴리에 기본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Sennheiser MKH416을 비롯한 다양한 마이크를 구비하고 있다. 그 외에 LCR모니터링이 가능한 3개의 음향 편집실, 사운드 디자인 작업에 특화시킨 사운드 디자인실 1개, 간단한 ADR작업을 위한 소형 ADR룸도 구비하고 있다. 모든 음향 실습실은 Pro Tools | Ultimate나 Pro Tools | HD 기반이며, 강의실이나 편집실, 연구실 등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라이선스도 20 여개 보유하고 있다.

Avid S6 기반 다양한 작업 가능한 대믹싱룸

한예종 영화과의 대믹싱룸은 Avid의 S6 콘트롤 서페이스를 본격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Pro Control 대신 Avid S6 M40 콘트롤 서페이스를 셋업했으며 대믹싱룸은 Avid S6 M40 콘트롤 서페이스를 채택했다. 이규석 교수는 기존 Pro Control을 비롯한 다양한 컨트롤러에 비해 월등한 페이더 조작감을 비롯한 다양한 장점을 설명해 주었다. Avid S6은 기존 Euphonix 콘솔의 뒤를 이은 EUCON 기반 DAW 콘트롤 서페이스로서, EUCON이 믹싱 콘솔 기반 프로토콜인 만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Nuendo 등 다른 DAW를 활용해야 하는 게임 산업 등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비주얼 피드백 역시 영화 음향에서 Avid S6의 가장 큰 강점. 영화 화면이 흘러가는데 맞춰 실시간으로 믹싱을 진행하는 영화 음향의 특성상 페이더 옆 레벨 미터와 웨이브 폼 등 시각적 파라미터와 스크린을 함께 관찰하며 DAW 화면에 시선을 뺏길 필요가 없다. 다양한 공간에 맞춰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Avid S6의 강점이다.

5.1채널 믹싱까지 가능한 대믹싱룸

한예종 음향 전공 학생 누구나 사용 가능한 시설

대 믹싱룸과 ADR/폴리 녹음실은 작업 장소인 동시에 음향 강의실이기도 하기때문에 학생들은 이곳에 설치된 Avid S6 등 다양한 장비들을 활용해가며 음향실에서 수업도 듣고 과제를 수행한다. 또한 영화과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작품들에 대한 음향 작업을 하기도 한다. 그중 예술전문사 음향 전공은 음향장비 사용에 있어서는 최상위 그룹으로 모든 음향실과 장비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INTERVIEW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음향 전공 담당 이규석 교수

먼저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린다.

원래 영화 학도는 아니었고 삼성 전자의 연구원이었지만, 예전부터 생각하던 공부를 하기 위해 사직하고 USC(Univ. of Southern California)의 영화 관련 학과인 ‘School of Cinematic Arts’에서 영화 제작 실기 석사(MFA)를 마치고 군 복무를 해결한 다음 A&D스튜디오에서 영화 녹음실을 운영하며 <2009 로스트 메모리스>, <고양이를 부탁해>, <퇴마록> 등 다양한 영화의 사운드 슈퍼바이저/디자이너로 일하다 1999년 한예종 영상원의 영화과 음향 담당 교수로 임용되었다. 부끄럽지만 영화과 음향교수는 내가 최초라고 들었다.

 

한예종은 예체능 부분에 있어서 한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학교로 유명하다. 업계에서 한예종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영상원에는 영화과 외에도 애니메이션과, 멀티미디어 영상과, 방송영상과, 영상 이론과 등 다양한 전공이 있다. 영화과의 예술전문 사과정은 연출, 제작, 시나리오, 촬영, 편집, 음향 등으로 전공이 세분화되어있다. 매년 예술전문사 과정 음향 전공을 3~4명 정도만 선발한 다는 걸 생각하면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봐도 될 듯하다.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한 영화음향편집자협회(MPSE, Motion Picture Sound Editors)에서 주최하는 2020년 제67회 MPSE Golden Reel Awards에서 한예종 음향 전공 11기 졸업생 김병인 엔지니어가 영화 <기생충>으로 최후수 음향상 수상 명단에 ADR 슈퍼바이저로 이름을 올렸다. 안타깝게 수상하진 못했지만,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음향 전공 1기 졸업생 최성록 엔지니어도 로 장편 다큐멘터리 음향상 후보에 올랐다. MPSE Golden Reel Awards가 아카데미 음향상에 견줄만한 영화 음향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걸 감안할 때 실로 대단한 일이다. 또한, <백두산>, <82년생 김지영>, <가장 보통의 연애>, <엑시트>, <우리 집> 등 최근 몇 개월 내에 개봉한 영화 중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한예종 영화과 졸업생이 연출한 작품이다. <기생충>, <백두산>, <엑시트>, <나랏말싸미>, <봉오동전투>, <유열의 음악 앨범>, <우리 집>,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등 작품에서 오디오 슈퍼바이져, 믹싱, 폴리아티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를 한예종 음향 전공 졸업생이 담당했다. ‘라이브톤’, ‘블루캡’, ‘웨이브랩’ 등 국내 주요 영화 녹음실에도 한예종 출신이 다수이다. 게임 음향 쪽에도 많은 졸업생이 진출해있고, 거의 모든 국내 주요 영화 녹음실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영화 분야 외에도 NC소프트나 네오플 등 게임 음향 쪽으로도 많이 진출해 있다.

2018년부터 Avid S6를 도입했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2018년 7월 대믹싱룸에 설치했다. 현재 Pro Tools는 영화 음향에서는 인더스트리 스탠더드이므로 Pro Tools 시스템을 고려하는 것이 당연했다. 지금도 간간히 다른 시스템을 이용하는 곳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화 음향에서 Pro Tools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다. 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vid 기반의 시스템을 학생들에게 체험해 보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다른 콘트롤 서페이스로 교체할 수도 있었지만 Avid S6 M40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어 조금 늦어진 감이 있다. 아직은 국내 녹음실에 Avid S6 기반 시스템이 많이 도입되지 않아 실무적으로 즉각 도움이 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Avid S6 기반 시스템을 계속 활용해 학생들이 더 나은 작업환경을 경험하고 좋은 결과물을 내는 것이 교육적으로 중요하다.

Avid S6 M40의 모니터 이외에도 RTW TM7 서라운드 미터가 설치되었다. 영화 작업 특성상 실시간 믹스를 진행할 때 이러한 시각적 대비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

직접 사용해 본 Aivd S6의 장점은?

가장 좋은 것은 EUCON 기반 DAW 컨트롤이다. Euphonix 인수 초기에는 불안한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굉장히 안정적이다. EUCON이 믹싱 콘솔 기반 프로토콜인 만큼 효율적이기도 하다. 영화 쪽에서는 원체 Pro Tools이 업계 스탠더드라 가능성은 적지만, 다른 DAW를 활용 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VR이나 게임 사운드는 다른 DAW를 이용할 가능성도 있는데, 미래에 대한 훌륭한 보험 역할을 할 것 같다. S6의 가장 큰 장점은 비주얼 피드백이다. 일부러 기다려서라도 Avid S6 M40 시스템을 채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영화 음향은 다른 믹싱과는 달리 영화 화면이 흘러가는데 맞춰 실시간으로 믹싱을 진행한다. 작업의 드라마적 흐름을 읽으며 정서적 판단을 내리며 믹싱 하려면 비주얼 피드백이 필수다. 컬러 팔레트를 S6에 반영한다거나, 페이더 옆 레벨 미터와 웨이브 폼 등 시각적 파라미터들은 엔지니어가 Pro Tools 타임라인이 아닌 영화 스크린에 집중하면서 믹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매우 보수적인 할리우드 믹싱룸에도 컨트롤러 방식으로는 처음으로 Aivd S6가 도입되기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모듈 타입으로 설치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레고 블록처럼 쉽게 조립되는 것을 보고는 좀 놀랐다. 레이아웃과 확장성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 아닌가 싶다. 설치 환경이 유연해서 고민이 많아진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페이더 움직임도 기존의 ArtistMix나 ICON 시리즈에 비해서도 부드러워졌다.

Pro Tools | MTRX, Pro│Tools SYNC HD, Pro Tools 192 I/O, Pro │Tools 888 I/O

Pro Tools | MTRX를 어떤 용도로 쓰고 있나?

지난 2018년 7월 대믹싱룸에 설치했다. 현재 Pro Tools는 영화 음향에서는 인더스트리 스탠더드이므로 Pro Tools 시스템을 고려하는 것이 당연했다. 지금도 간간히 다른 시스템을 이용하는 곳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화 음향에서 Pro Tools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다. 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vid 기반의 시스템을 학생들에게 체험해 보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다른 콘트롤 서페이스로 교체할 수도 있었지만 Avid S6 M40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어 조금 늦어진 감이 있다. 아직은 국내 녹음실에 Avid S6 기반 시스템이 많이 도입되지 않아 실무적으로 즉각 도움이 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Avid S6 기반 시스템을 계속 활용해 학생들이 더 나은 작업환경을 경험하고 좋은 결과물을 내는 것이 교육적으로 중요하다.

Pro Tools | S6

S6 시스템은 사전 구성을 선택하거나 직접 구성할 수 있습니다. Avid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여러분의 워크플로우와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구성을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