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K-애니메이션을 선도하는 CJ ENM 애니메이션 투니버스 스튜디오

By in 방송, 분류되지 않음, 오디오

[기사 출처: 월간 PA 2018년 8월호, by 정형우 기자, Photos by 김용일 팀장]

 

지금처럼 TV 채널이 많지 않던 시절부터 애니메이션 채널을 고수하고 있는 ‘투니버스’. 어릴 적 기억엔 당시 접하기 힘들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등 외국 콘텐츠를 제공해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았으며, 현재는 외국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창작 애니메이션의 비중이 높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인데, 최근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며 최신 시스템을 갖추며 더욱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케 됐다.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본부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본부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투자, 기획부터 제작, 배급, 라이선스 & 머천다이징 사업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 관련 전 과정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 몇 가지를 소개 하자면, CJ ENM은 자체 보유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들을 활용한 라이선싱 & 머천다이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제작 지적재(IP,Intellectual Property)뿐만 아니라 <명탐정 코난>, <요괴워치>, <페파피그> 등 해외 유명 작품의 마스터 에이전트로서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영화사업, 뮤지컬 등 부가 콘텐츠 사업으로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배급 및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시아는 물론, 중국, 유럽, 남미, 북미까지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며 국산 애니메이션을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하는 한류 애니메이션 해외시장 진출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CJ ENM 애니메이션 바주카(BAZOOKA) 스튜디오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기획 노하우를 갖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바주카(BAZOOKA)는 ‘Fun Blaster’라는 슬로건 아래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애니메이션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바주카 스튜디오의 첫 기획작인<로봇트레인>을 시작으로 <신비아파트>, <파파독>, <레인보우 루비>를 성공적으로 론칭하였으며, 기존 시리즈들에 이은 시즌2와 등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한 새로운 작품들도 기획 중에 있다. <신비아파트> 시즌 2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의 경우 투니버스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였으며, <레인보우 루비>는 ‘2017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스튜디오 바주카의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1Recording실 전경

애니메이션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다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애니메이션 후반 작업만을 위한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스튜디오를 신축하여 이전의 애로사항을 없애는가 하면, 엔지니어는 물론, 성우, PD의 작업환경을 개선하여 더욱 고퀄리티의 사운드 메이킹이 가능케 됐다. 스튜디오 시공 및 설계는 (주)제이디솔루션 박광민 팀장이 맡았으며, 스튜디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투니버스 스튜디오 메인 디렉터인 (주)씨아이씨미디어 이성주 팀장이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박광민 팀장은 “투니버스 스튜디오 신축 공사는 기존의 공간에서 새로운 곳으로 이전을 하는 이전 공사와 새로운 공간에 맞는 오디오 시스템을 설계/시공하는 사업이었다”고 말한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맞는 오디오 시스템 설계와 기존 장비를 활용하는 방안에대해 이성주 팀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반영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과 운영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설계 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1Recording실 전경. PD석의 경우 이동하며 엔지니어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바퀴를 설치하는 배려가 돋보인다.

1Recording실 메인 컨트롤러는 Avid S6 M40-16-5-D가 설치됐으며, PMC twotwo8이 스테레오 모니터 스피커로 설치됐다.

1Recording실 플러그인은 AVALON AD2022, BAE Audio 1000CF가 설치됐다.

물론, 최신 시스템도 도입됐으며, 기존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는 투니버스 스튜디오는 이미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곳이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던 운영방식과 시스템을 통해 이어지는 많은 작업에 지장이 없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성주 팀장은 “장비 선정부터 녹음실 디자인과 색깔 등 전반적인 공사에 많은 부분을 참여했다. 특히 녹음실 환경부분에서는 투니버스의 경험이 많은 PD와 함께 성우들의 동선과 엔지니어의 편안한 작업환경 등 그동안의 노하우로 녹음실의 레이아웃을 기획했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장비 선택부터 녹음실 세부 레이아웃 등을 함께 고민했다”고 전했다.

1Recording실의 녹음부스 전경. 많게는 30명까지 수용가능하며 대기인원을 위한 소파가 양쪽에 마련됐다.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천장의 환기구를 패브릭으로 감싸는가하면, 추가적인 디퓨저 시공이 이뤄지는 등 룸 어쿠스틱에 많은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

목적에 특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다

투니버스 스튜디오에선 투니버스에 관한 작업만 맡고 있다. 즉, 애니메이션 성우 더빙과 믹스 작업이 주로 진행되는데 일반적인 녹음실에 비해 성우 더빙이 현저하게 많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작업이란 목적에 집중하여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많게는 30명 이상의 성우들이한 번에 들어갈 수 있도록 1Recording 녹음 부스를 꾸몄다. 보통의 스튜디오들에서 이정도의 넓은 룸은 다양한 악기로 가득 차 있지만 투니버스 스튜디오엔 마이크, 모니터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

박광민 팀장은 “성우들이 애니메이션 화면을 모니터링 하면서 엔지니어와 소통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부스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Pro Tools에 영상 파일을 올리고 그 영상을 부스에서 여러 대의 모니터 화면에 보여 줌으로써 어느 위치에서든지 실시간으로 더빙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영상을 출력 시스템을 마련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한 번에 여러 명의 성우 더빙이 이뤄지는 1Recording실에 HAYACO 퍼스널 인이어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대기중인 성우들도 더빙중인 성우들과 함께 모니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사운드 소스들을 성우들이 들을 수 있도록 멀티 헤드폰 시스템을 설치한 것이다. 많은 인원이 녹음 부스에 들어오기 때문에 작업 중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상당한데,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선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헤드폰 시스템이 필요했을 것. 박광민 팀장은 “유선 이어폰으로 작업을 하다보면 성우들의 동선이 엉키면서 생기는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무선 시스템을 적용 하여 보다 활동적인 성우 더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성주 팀장은 “무선 인이어 시스템을 도입한 뒤 대기하는 성우들도 끊김 없는 모니터링을 하며 감정선을 이어가는 등의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유선 방식을 선호하는 성우들도 있기 때문에 기존의 유선 시스템도 남겨뒀으며,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Mix실엔 더빙 시 모니터링을 위한 TV 모니터, Yamaha DM2000 메인 컨트롤러, PMC twotwo6, Dynaudio Air Series가 모니터 스피커로 설치됐다. 뒤쪽엔 PD석에 마이크, 모니터 스피커를 설치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2Mix실의 메인 컨트롤러는 Avid S3가 설치됐다. 작업중인 화면이 띄워져 있다.

1Mix실의 플러그인은 기존에 사용하던 Focusrite ISA430을 설치했다.

2Mix실의 플러그인은 Focusrite ISA430, GRACE DESIGN USA m201이 설치됐다.

작업 환경을 고려한 컨트롤러 설치

투니버스 스튜디오는 1Recording, 2Recording, 1Mix, 2Mix로 구성돼있는데 모든 룸은 작업 특성에 맞는 제품들로 채워졌다. 신축을 통한 큰 변화 중 하나는 메인 컨트롤러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엔 Yamaha DM2000과 Avid D-Command로 구성돼있었지만 현재는 1Recording실은 Avid S6 M40-16-5-D, 2Recording실은 Avid S6 M10-16-5, 1Mix는 기존에 사용 하던 Yamaha DM2000, 2Mix실은 Avid S3가 설치됐다.

2Recording실 메인 컨트롤러는 Avid S6 M10-16-5가 설치됐다. 모니터 스피커는 스테레오로 PMC twotwo6, 서라운드로 Dynaudio Air15가 설치됐다.

박광민 팀장의 말에 따르면 Avid S6는 크게 M40과 M10으로 나뉘어지며, 필요한 페이더 숫자에 따라 페이더 모듈을 늘려가는 형태의 모듈형 컨트롤러이다. M40과 M10의 전반적인 기능은 같지만 1Recording실에 설치된 M40에는 디스플레이 모듈이 존재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박광민 팀장은 “디스플레이 모듈은 고해상도의 TFT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Pro Tools의 채널 이름, 오디오 미터, 라이팅 정보, Pro Tools 소프트웨어, 표현되는 웨이브 폼을 그대로 보여주어 작업자에게 유용한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장비”라며 “또 다른 차이점은 M40이 추후에 확장 가능한 페이더 채널의 64개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Recording실은 투니버스 녹음실의 핵심이 되는 곳으로서 미래에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소화하기 위해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2Recording실과 차별화를 둔 M40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성주 팀장은 Avid 컨트롤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계속해서 Pro Tools를 사용해왔기에 확실히 호환성이 좋다는게 체감됩니다. 이번에 창작만화 중 <신비아파트 극장판> 5.1 서라운드 작업을 했는데 전보다 편하게 작업을 했습니다. 우선 컨트롤러를 통해 한눈에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노브를 활용해 PAN이나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게 편했고 덕분에 몰입도 있게 믹싱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투니버스 스튜디오엔 오디오 엔지니어 4명이 있는데 유저가 여러 명이다보니 콘솔이 적합한 사람, 컨트롤러가 적합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S6를 도입할 때 이런 부분에 대해고민했었는데 통일한 뒤 모든 유저들이 하나에만 집중해서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어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2Recording실 녹음부스 전경. 1Recording실과 마찬가지로룸 어쿠스틱에 공을 들였다.

2Recording실 플러그인은 AVALON AD2022, AVALON AD2044, BAE Audio 100CF가 설치됐다.

공간을 활용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다

앞서 언급했듯 투니버스 스튜디오는 크게 Recording 1,2 및 Mixing 1,2 두 종류, 4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Recording 1,2 실은 레코딩을 위한 더빙 작업에 특화됐으며, Mixing 1,2실은 편집에 특화돼있다. 하지만 많은 스케줄을 소화 하고 있는 곳이라 Recording 1,2 실에서 더빙을 마치고 마무리 편집 작업을 하는 동안 다른 더빙 스케줄이 겹치게 되면, Mixing 1,2 실에서도 더빙 작업을 진행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박광민 팀장은 “각 Recording실 앞에 만들어진 부스는 Mixing 1,2 실에서도 더빙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판넬이 구성되어 있다”며 “Mixing 1,2실 판넬에 마이크를 입력 하여 성우들이 더빙 작업을 하게되면 그 신호들이 Mixing 1,2실로 전달되어 레코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와의 소통은 헤드폰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엔지니어는 CCTV를 통해 부스상황과 성우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그는 “즉, 투니버스의 모든 작업실은 더빙 작업이 가능하게 구성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작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투니버스 녹음실은 2Mix실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실에 서라운드 시스템을 구성했는 1Recording실은 Genelec 1031A, 2Recording실은 Dynaudio Air15, 1Mix실은 Dynaudio Air6를 사용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경우 5.1채널 믹싱 작업도 진행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스테레오 모니터 스피커는 PMC TwoTwo 시리즈가 사용됐다. 1Recording 실은 TwoTwo8이 설치됐으며, 2Recording실과 1Mix실은 TwoTwo6로 구성됐다. 박광민 팀장은 “전 대역에 걸쳐 정확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스피커를 중점으로 설계의 기준을 잡았다”며 “PMC 사의 TwoTwo 시리즈는 하이, 미들, 로우 전 대역에 걸쳐서 넓은 사운드 해상도를 표현해 주는 장점을 가진 스피커로서 엔지니어들에게 정확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투니버스 스튜디오에 특화된 여러 장비들이 설치됐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Avid MTRX가 설치됐는데 박광민 팀장은 “성우들의 녹음과 Mix 작업을 통한 결과물의 사운드 퀄리티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의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Avid MTRX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사운드 작업의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Word-Clock을 통한 디지털 오디오의 동기화로 디지털 오디오 장비들 간에 발생되는 지터 노이즈를 최소화 하는 것이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다”며 “Mutec Ref10의 10메가 클럭과 iClock을 통한 고해상도 클럭 신호를 연결하여 Clock을 통한 전체적인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동기화 해 줌으로써 보다 확장된 해상도의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투니버스 스튜디오 총괄 관리를 맡은 (주)씨아이씨미디어 이성주 팀장

INTERVIEW 

(주)씨아이씨미디어 / 투니버스 스튜디오 총괄

● 이성주 팀장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주)씨아이씨미디어 소속으로 2002년부터 투니버스 관련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투니버스 녹음실 총괄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녹음실은 CJ ENM 자산으로 현재 투니버스와 바주카 스튜디오, 녹음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투니버스와 바주카 스튜디오는 CJ ENM 소속이고 녹음실에서 일하고 있는 인원은 본인 포함 씨아이씨미디어 소속으로 외주 개념인 것이죠. 녹음실 인원은 오디오 감독 4명과 종편감독 1명입니다.

 

총괄 관리를 맡고 계시는데 일반적인 스튜디오가 아니라 범위가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녹음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이라고 범위를 정하면 될 것 같아요. 진행  하는 작품의 스케줄링부터 더빙, 믹싱, 마스터링, 폴리, 이펙트 등 전반 인 사운드 디자인까지 관여하고 있습니다. 일은 크게 나누자면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창작 애니메이션, 극장판 애니메이션, 극장판 창작 애니메이션까지 총 4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은 일본 등에서 수입한 애니메이션을 한국어로 더빙하고 스테레오 믹싱하는 작업이고, 창작 애니메이션 작업은 바주카 스튜디오와 투니버스에서 기획 제작한 애니메이션에 사운드 디자인을 하고 더빙 및 스테레오 믹싱을 하는 작업입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명탐정코난, 짱구는 못말려, 요괴워치 등이 있는데, 이는 TV 시리즈처럼 일본 등에서 수입해 극장에서 상영되는 애메이션으로 한국어 더빙 및 5.1 서라운드 믹싱을 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 7월 말에 개봉한 <신비아파트: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과 같은 창작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5.1 서라운드 작업도 이뤄집니다.

 

외국 TV 시리즈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작업이 된 상태로 넘어올 것 같은데요?

원작 언어로 된 최종 믹싱마스터와 함께 언어만 빠진 ME(뮤직/이펙트)가 넘어옵니다. 원작의 ME에 한국 성우 보이스를 더빙하고 믹싱 하는 것이죠. 요즘은 아이돌을 주제로 하는 만화가 많아서 만화내용 중에 노래가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만화에 삽입된 노래들도 한국어 노래 더빙 작업이 필요합니
다. 그땐 노래 더빙과 믹싱 모두 이뤄집니다.

 

애니메이션 더빙은 외화 더빙이나 다큐멘터리 더빙 등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투니버스 채널 특징상 외화 더빙과는 확실히 다르죠. 애니메이션이기 때데 5.1 서라운드 믹싱은 5.1 스피커에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소리가 나오도록 음원도 넣어야하고 볼륨도 세세히 컨트롤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사운드 디자인 자체가 달라지는 거죠. TV 시리즈와 비교해 한 번 더 생각해서 작업이 들어가야만 합니다.

성우 녹음 시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더빙 작업이 이뤄지나요? 

우선 녹음실에 들어가는 인원규제는 없습니다. 마이크는 Neumann U87 Ai 4개가 설치돼있는데 성우 분들이 많게는 30여 명 대기하고 있다가 본인 차례에 나와서 하는 연기하는 방식입니다. 전 녹음실에는 마이크가 3개였는데 이번에 공사를 하면서 4개로 늘려 성우들의 녹음 환경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죠. 녹음 같은 경우 원 테이크로 끝낼 수 없고 PD가 정리한 대본을 기준으로 두 번에 걸쳐 녹음이 이뤄집니다. 두 번째 녹음은 PD가 대본에 미리 표시한 부분들, 예를 들면 여러 명이 겹치는 부분들이나 많은 사람들을 요하는 부분들을 녹음합니다. 또한 녹음 시 담당 PD의 지휘 아래 녹음이 이뤄지기 때문에 PD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더빙 믹싱은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원소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녹음실 상태에 신경을 많이 썼고 부스가 많이 울리면 소스가 울리게 들어오니깐 그런 것들을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선명하게 받아서 룸 리버브 등 믹싱에서 많은 효과를 줍니다. 마이크간의 간섭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마이크와 마이크의 거리도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시창에서 튀는 소리들의 간섭도 줄이기 위해 여러 포인트에 마이크를 두어 실험도 했죠. 전 녹음실에서는 Focusrite ISA 430 MKII를 메인으로 썼는데 지금은 AVALON AD2022 프리앰프, BAE 10DC 컴프레서를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론 430이 차가웠다면 지금은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 전에도 AVALON을사용하긴 했는데 메인 녹음실에선 430만 사용했었거든요. 지금의 메인 구성 소리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은 WAVES 걸 많이 사용하고, 요즘은 AIR Music Technology 도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그리고Sonnox와 Audio Ease도 꼭 사용하는 편입니다.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시공에 참여하였고, 운영해본 소감 등이 궁금합니다. 

저번 녹음실도 부스가 2개였는데 한 곳이 먹먹했어요.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봤는데도 끝에 약간의 잔음도 있고 먹먹함을 없앨 수 없었습니다. 이번엔 그걸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했죠. 처음 녹음실이 완공됐을 때 소리가 많이 울렸는데 많은 분들과 고민하며 수정 보완한 결과, 많이 좋아졌습니다. 천장에 달린 에어컨 공조기 등 소리를 튕기는 재질로 된 커버도 나무로 바꿔 시공하는 등의 노력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전 녹음실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사운드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부스 안에서의 소리를 얼마나 선명하게 수음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데요. 이번에도 건축음향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을 비롯해 시공 및 설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Pro Tools | S6

S6 시스템은 사전 구성을 선택하거나 직접 구성할 수 있습니다. Avid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여러분의 워크플로우와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구성을 알아보십시오.

As the Field Marketing Manager for Southeast Asia and Korea, my job includes the chance to listen to and share the stories of the most creative people from tropical and dynamic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