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b Allan 인터뷰, Avid VENUE | S6L – 복잡해져가는 쇼 프로덕션에 대한 해답

By in 라이브 사운드

기사 출처: 월간 FOH 2018년 1월호, by 이무제 기자, Photo by 이선우 기자

1121일 한국아비드와 ()고일이 주최한 Robb Allan의 믹싱 세미나는 흰물결 아트센터 아트홀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종료되었. 지난 30년간 Coldplay, Massive Attack 최고의 뮤지션과 월드투어 FOH 엔지니어로 일했던 Robb Allan은 겸손하면서도 확신에찬 어조로 그의 실전 노하우를 참석자들에게 아낌없이 전달했으며그 과정은 ()고일의 페이스북 페이지로도 생중계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최근들어 각종 영상과 레이저, 조명과 음향이 밴드와 통합되어 라이브 공연 상황이 훨씬 복잡해졌으며 이에 S6L이 가장 적합한 콘솔임을 세미나와 인터뷰에서 줄곧 강조했는데 이를 통해 Avid가 처음 라이브용 콘솔 시장에 뛰어들던 시절의 혁신적인 DNA를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앞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FOH: 반갑습니다. FOH  한국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RA: 안녕하세요. 현재 AvidSenior Market Specialist로 일하고 있으며 Massive AttackFOH 믹싱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Coldplay와 함께 일하기도 했지요. Massive Atack과는 2006년부터 Venue D-Show Profile을 사용하며 Avid의 콘솔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FOH: Massive Attack 에 대해 좀 더 소개해주세요.

RA: 영국 출신의 트립합 밴드이며 1988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니 적지 않은 역사를 가진 셈입니다. 3D(Robert del Naja), Daddy G(Grantley Evan Marshall)로 구성된 2인조 밴드로 이들은 보컬과 프로그래밍을 맡습니다. 초창기에는 Mushroom(Andrew Bowell)이 함께 한 3인조 밴드였는데 그는 1998년 탈퇴했죠보통 한국에서는 미국의 힙합문화가 더욱 익숙하실 테니 부연 설명을 덧붙이자면, 영국의 힙합문화는 미국의 것과는 상이한 형식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Massive Attack의 본거지인 브리스톨은 유서 깊은 항구도시인 만큼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메이카 문화에 영향받은 힙합이 자생하게 되었죠또한 미국만큼 힙합클럽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대신 여러 DJ가 모인 집단인 ‘사운드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문화가 생겨났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사운드 시스템이 Wild Bunch였습니다. Massive Attack이 바로 Wild Bunch에 몸담고 있었죠. 여기에는 Massive Attack 뿐 아니라 유명한 아티스트인 Tricky, Bjork의 프로듀서인 Nelly Hooper, Howie B 등도 소속되어 있었어요Massive Attack은 게스트보컬을 통해 앨범 및 라이브 작업에서 다양한 음악성을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Tracey Thorn, Sinéad O’Connor, Damon Albarn, Horace Andy 등 최고의 보컬의 목소리를 Massive Attack 음악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기타, 베이스드럼연주자 등 많은 객원멤버들이 있죠. 2010년에는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내한한 적이 있어서 한국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FOH: 세미나를 보니 많은 트랙을 사용하면서도 실시간으로 패러럴 채널을 이용하고 플러그인을 컨트롤하는 등 매우 복잡한 조작이 이루어지는데 그럴수록 콘솔의 조작성과 안정성이 뛰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S6L 을 직접 사용해보니 어떤가요?

RA: 최근 라이브 공연의 추세는 매우 많은 영상과 복잡한 조명 등이통합되어 관객들에게 알찬 공연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언급하신 모든 것들은 바로 이것을 위한 것입니다. S6L은 그 점에서 완벽합니다. LTC(Linear TimeCode)를 통한 오토메이션 기능이 매우 강력한데요, 아마 제가 알기론 S6L만큼 이것에 관해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는 콘솔은 없을 것입니다.아무리 복잡한 쇼에서 다양한 변화들이 요구되어도 S6L은 모두 대응할 수 있죠. 어떤 미디어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포맷에 대응합니다. ProTools의 플레이백, 각 플러그인의 온/오프는 물론이고 세부적인 값의 변화까지 전부 가능합니다. 물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S6L의 ‘음질’입니다. 제가 들어본 그 어떤 콘솔보다 음질이 뛰어납니다.

FOH: 버추얼 사운드 체크 또한 눈여겨 볼 기능인 것 같습니다.

RA: S6L은 지금까지 출시된 콘솔 중 가장 강력한 버추얼 사운드 체크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역시 가장 뛰어난 점은 ProTools와 마치 한 몸인 듯 연동된다는 것인데요모든 채널 셋과 이름이 각각의 트랙 명으로 연동될 뿐 아니라 각 채널의 페이더, EQ, 다이내믹들의 세팅 모두 연동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남미에서 Coldplay6주간 투어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단 한 번의 사운드체크를 위해 60여명의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야 했어요. Massive Attack도 마찬가지죠. 앞서 Massive Attack2006년 투어에 D-Show를 사용했다고 말씀 드린 바 있는데, 그 때부터 버추얼 사운드 체크 기능을 매우 애용했습니다. 현실적인 이유에서였지요. 많은 인원이 모일 필요도 없고 밴드가 떠나고 나서도 얼마든지 사운드를 만들고 플러그인을 걸어보고 하루 종일 믹싱 연습을 할 수 있으니까요. 버추얼 사운드 체크는 이제 단순히 사운드 리허설을 대체하는 정도를 넘어섰는데요, 아티스트가 직접 자신들의 사운드를 하우스에서 미리 체크해 볼 수 있게 되었죠간단해 보이지만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테크니션들이 무대에서 연주하곤 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아티스트의 실제 소리와는 거리가 있죠. 결국 버추얼 사운드 체크 기능을 통해 공연에 아티스트의 의도가 더욱 잘 반영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최근 라이브 공연의 추세는 매우 많은 영상과 복잡한 조명 등이 통합되어 관객들에게 알찬 공연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6L 은 그 점에서 완벽합니다.”

FOH: Avid 는 D-Show  당시부터 가장 강력한 플러그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RA: 제가 아날로그 콘솔을 버리고 D-Show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가 사용했던 아웃보드 이펙터들은 커다란 랙으로 4개 정도가 됩니다. 이것을 해외투어에 갖고 다닌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이제는 Technical Rider를 통해 해당 국가의 프로덕션에게 Avid의 콘솔을 요청하고 저는 USB 메모리만 휴대하면 됩니다. 커다란 4개의 랙이 USB 메모리 하나로 대체된 셈이죠. 이는 단순히 ‘짐이 줄었다’라는 것 뿐 아니라 케이블이나 전원의 관리 등 신경쓸 일도 많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도 크게 줄어들죠.

FOH: S3L-X 시스템은 매우 작은 크기에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

RA: 제가 Avid와 함께 한 이후 처음 출시된 콘솔이 바로 S3L-X 시스템이었어요. Massive Attack은 당시 한참동안 투어를 쉬고 있었는데 약 7년 후 갑자기 연락이 와서 2014년 투어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때 저는 ‘새로운 디지털 콘솔을 갖고 가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그들은 좋을 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S3L-X 시스템을 들고 갔지요. 한창 셋업하고 있는데 그들이 와서는 ‘오디오 콘솔은 어디 있냐’고 묻더군요저는 S3L-X를 가리키며 ‘이게 바로 그 콘솔’이라고 대답했지요.

그들은 웃더니 ‘농담하지 말고 콘솔 언제 오냐’고 물었습니다물론 그 콘솔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헤드라이너로 참여한 Glastonbury Festival에서도 멋진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지요. FOH에 콘솔을 설치하기 위해 대단히 큰 공간이 주어졌는데 저는 키보드 스탠드에 콘솔을 올려둬서 많은 공간이 남았어요. 작은 크기에도 매우 풍부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ProTools와의 연동 기능도 완벽하기 때문에 라이브 레코딩부터 프로덕션 리허설까지 매우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좋은 콘솔입니다.

FOH: S6L의 다른 특별한 점이 있나요 ?

RA: 2016년 처음 S6L로 진행했어요. 저는 믹싱할 때 상당히 많은 플러그 인을 사용합니다. Massive Attack의 경우 50~60개의 플러그인을 사용했는데 콘솔에는 2개의 DSP 카드가 꽂혀 있습니다. 물론 그 정도의 양은 1 장의 카드로도 가능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S6L은 믹싱엔진과 플러그인 엔진이 분리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대개 1장의 DSP 카드로도 충분하겠지만 플러그인 파워가 더 필요하다면 DSP 카드만 더 꽂으면 되죠. 이렇게 엔진이 분리되어 있는 시스템 설계 덕분에 매우 안정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Waves와 협력을 통해 Waves의 플러그인을 별도의 호스트 컴퓨터 필요 없이 S6L콘솔 내에서 설정과 스냅샷 등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WavesSoundGrid 시스템과 호환되는 입출력 옵션카드는 물론이구요. S6L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풍부한 유연성을 갖춘 콘솔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FOH: 젊은 엔지니어에게 전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RA: 제가 늘 강조하는 말인데 공연에 임하기 전에 아티스트의 음악을 많이 듣고 최대한 많이 믹싱해보고 그것을 그대로 청중들에게 전한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믹스를 많이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젊었을 때 런던에 있는 한 클럽의 엔지니어로 일한 적이 있었는데요, 4일 동안 25개 밴드의 음악을 믹싱한 적도 있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많은 밴드를 믹싱하다 보니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그렇게 해서 결국 더 큰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죠. 작은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 하시기를 바랍니다.

FOH: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RA: 최근 콘솔은 더욱 많은 기능을 담으면서도 더욱 콤팩트해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레코딩과 라이브의 경계도 무너져가고 있으며, 더욱 완성도 높은 쇼의 구현을 위해 프리프로덕션 단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죠. S6LS3L-X시스템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가장 잘 맞는 콘솔입니다더불어 ()고일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최고의 파트너로 한국 고객들에게 탄탄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욱 완벽한 쇼를 준비하고 있다면 ()고일을 통해 Avid 제품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Discover VENUE | S6L 

The next stage in live sound is here—각종 수상에 빛나는 VENUE | S6L 시스템은 까다로운 조건의 라이브 사운드 프로덕션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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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Field Marketing Manager for Southeast Asia and Korea, my job includes the chance to listen to and share the stories of the most creative people from tropical and dynamic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