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belius 2022.7 업데이트

Sibelius 2022.7 데스크톱과 모바일 버전 업데이트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악보 작성 편의를 높이는 새로운 기능과 악기가 추가되고 기타 개선과 버그 수정도 포함되었습니다. 최신 정규 릴리스 목록은 리소스 센터에서 지난 기사(영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릴리스는 구독이나 업데이트 플랜에 포함되므로 추가 비용 없이 업데이트 가능합니다. 데스크톱에서 Sibelius를 이용 중이라면, 컴퓨터에서 아비드 링크나 https://my.avid.com/products 본인 계정을 통해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iPhone이나 iPad 사용자는 Apple App Store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다이내믹 기타 악보
Sibelius에서 기타 악보 만들기는 언제나 무척 쉬웠습니다. 솔로 기타나 베이스 악보는 오선 악보나 태블러추어(줄여서 타브) 악보에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만, 두 악보를 모두 만들려면, 복사해서 붙여 넣어야 했습니다. Sibelius는 코드의 최대 폭을 고려하고 운지법을 기억해서, 두 악보 간 상호 복사를 원활히 수행합니다. 그러나 한 악보에서 변경을 해도 다른 악보에는 자동 적용되지 않아서, 일일이 변경사항을 확인하고 별도로 수정해야 했습니다. 두 악보에서 셈여림표나 선 등 불필요한 항목들도 일일이 찾아 제거해야 했죠. 지금까지는 말입니다.
Sibelius 2022.7에는 다이내믹 기타 악보(Dynamic Guitar Staves)가 도입되었습니다. 오선 악보와 타브 악보를 동시 작업하는 새롭고 빠른 방법이죠. Sibelius 구독자(First, Artist, Ultimate)라면 누구나 이 업데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작(Quick Start)에서 “솔로 기타(Solo Guitar)” 악보를 열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오선이나 타브 악보에 음표를 입력하면, 음악이 두 악보에 모두 반영됩니다.
오선 악보에 음표를 입력하면, 타브 악보에도 바로 복사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타브 악보에 음표를 입력하면, 오선 악보에도 바로 나타납니다. 단, 한 악보에 텍스트나 다른 객체가 추가되어도 타브 악보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는 중복 정보를 배제하여 타브 악보를 깔끔하고 보기 쉽게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단서는 이름에 있습니다. Sibelius에는 예전부터 전체 악보나 악기 파트에서 변경하면 상호 반영되는 “다이내믹 파트 (Dynamic Parts)”가 있었습니다.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다이내믹 기타 악보는 한 악보에서의 음악 정보를 다른 악보에도 자동 적용합니다.
악보 간 차이점
모든 항목이 두 악보에 똑같이 반영될 필요는 없습니다. 가령, 셈여림표나 연주 테크닉, 선 및 기타 음악 객체는 오선 악보에 이미 나와 있으므로 중복 표기는 무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오선 악보에는 모든 것을 표시하지만, 타브 악보에는 꼭 필요한 정보만 담습니다. 이런 방식은 타브 악보를 깔끔하고 보기 쉽게 유지해줍니다. Sibelius는 유용한 음악 객체만 표시하는 방식을 씁니다.
오선 악보와 타브 악보의 크기를 각기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연습이나 리허설용으로 유용합니다. 악기 추가/제거창(Add or Remove Instruments)이나 속성창(Inspector)에서 4가지 악보 크기 (Engraving Rules에서 지정) 중 선택하면 됩니다.
다이내믹 기타 악보 만들기
Sibelius의 다른 기능들처럼 새로운 기능들도 여러 실행 방법이 있습니다.
악보 Manuscript paper (모바일 및 데스크톱): 위에서 언급했듯이, 빠른 시작(Quick Start)에서 솔로 기타(Solo Guitar) 악보를 사용하면, 바로 다이내믹 악보를 쓸 수 있습니다.
악기 추가/제거 창 Add or Remove Instruments (모바일 및 데스크톱): 이번에 새로운 악기들이 추가된 악기 추가/제거창에서 다이내믹하게 연결된 기타 보표 쌍이 자동 추가됩니다. 이를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어쿠스틱 기타 [오선&타브], 클래식 기타[오선&타브], 재즈 기타[오선&타브], 베이스 기타[오선&타브] 등이 있는 Common Instruments list > Guitars 입니다. 각 악기를 선택하면, 악보에 보표 쌍이 자동 추가됩니다.
악보의 기존 기타에 추가 (모바일 및 데스크톱): 벌써 눈치채셨겠지만, 모든 기능은 창의 오른쪽 상단 명령 검색(Command Search)으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다이내믹 기타를 추가하려면, 기존 기타 악보를 선택한 후 오른쪽 상단 명령 검색에서 “다이내믹 기타 악보 추가하기 (Add Dynamic Guitar Staff)를 입력하면 됩니다.
Sibelius는 어떤 악보가 선택되었느냐에 따라 새 오선이나 타브 악보를 추가하고, 원래 악보의 음악을 새 악보에 채워 넣습니다.
ManuScript 플러그인 (데스크톱 전용): 이 기능을 위한 새로운 커맨드 ID가 추가되어, add_dynamic_guitar_staff 플러그인으로 다이내믹 기타 악보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가장 간단한 플러그인입니다:
Sibelius.Execute(“add_dynamic_guitar_staff”);
타브 튜닝 및 다이내믹 기타 악보 유형 변경
Sibelius는 타브 악보를 만들 때 기본적으로 스탠다드 EADGBE 튜닝을 하지만, 기타 악보를 만들 때는 다른 튜닝을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Sibelius에서 타브 악보의 튜닝을 바꾸려면, 위와 같이 악보에 타브 보표를 추가한 후 Home > Instruments > Change에서 악기 변경(Instrument Change)을 추가하고 원하는 튜닝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어쿠스틱 기타, 드롭D 튜닝 [타브]”이나 “어쿠스틱 기타, DADGAD 튜닝 [타브]”을 선택하고, OK를 누른 후, 타브 악보 첫 마디 시작 부분 바로 앞에서 클릭합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 타브 악보가 새로운 튜닝을 이용하도록 업데이트 됩니다.
새로운 튜닝이 기타 코드 다이어그램에 적용되도록 오선 악보를 업데이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오선 악보를 선택한 후, Home > Instruments > Edit Instruments에서 악기 편집(Edit Instrument)을 클릭합니다. 악기 편집창 오른쪽 하단 ‘코드 기호(Chord Symbols)’ 섹션에서 “조율에 이용할 타브 악기(Tab Instrument to use for string tunings)를 타브 악보 튜닝 설정과 동일하게 맞춥니다. 이 과정은 악보에 추가한 코드 기호들과 타브 악보의 튜닝을 통일해 줍니다.
모바일에서 다이내믹 기타 악보 이용
이제 모바일에서도 데스크톱 버전에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손가락 움직임으로 쉽게 타브 악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키패드를 누르고 손가락을 아래위로 움직이면 프렛수(0부터)를, 좌우로 움직이면 리듬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한 음표의 길이가 악보에 입력되는 음표가 됩니다.
펜슬을 기울이면 음표 입력 모드가 실행되고, 펜슬을 아래위로 움직여서 프렛수를 조정하거나 좌우로 움직여서 음표 길이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애플 펜슬은 오선 악보나 타브 악보에 빠르고 재미있게 음표를 입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연주할 수 없는 음표 변경
이전 버전들에서는 음표를 프렛보드 끝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Sibelius가 빨간 색 “?”를 표시해서 연주할 수 없음을 나타냈습니다. Sibelius는 오선 악보에서 음표를 너무 아래로 조 옮김해서 연주 가능 범위를 벗어나면 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Sibelius는 이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타브 악보에서 음표를 이동시킬 때 음표 이동 위치를 제한하여 연주 가능 범위에 잡아줍니다.
다이내믹 기타 악보에서 묶인 음표 변경
다이내믹 기타 악보가 적용되지 않는 Sibelius 이전 버전들에서는 타브 악보의 묶인 음표들의 경우, 다음처럼 둘 다 표시했습니다.
이제 묶인 음표는 두 옵션 중 선택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뒤에 묶인 음표는 숨겨집니다. 그러나 괄호로 묶인 두 번째 음표가 표시되기를 원할 경우, 괄호를 추가하면 음표 숨김이 해제됩니다:
괄호로 묶은 음표와 괄호가 없는 음표를 둘 다 써야 한다면, 향후 이 부분이 추가 개선될 때까지 비(非)다이내믹 기타 악보로 되돌려서 사용하기를 권해 드립니다.
Sibelius 이전 버전용 파일 내보내기
Sibelius 이전 버전들은 주요 신규 기능들을 해석하지 못합니다. 최신 버전을 갖고 있지 않은 이용자들과 공유하려면, 이전 버전용으로 파일을 내보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File > Export > Previous Version 에서 “Sibelius 2020.3-2022.5”을 선택하세요. 다이내믹 기타 악보로 만들어진 악보라면 비-다이내믹 기타 악보 두 개로 변환되고, 새 악보에서 다이내믹하게 숨겨진 텍스트 라인과 다른 객체들은 다시 나타납니다. 이런 워크플로우를 자주 쓴다면,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를 권장합니다.
최신 버전 업데이트는 간단합니다. avid.com 리소스 센터에서 Sibelius 최신 버전을 유지하는 법(영문)을 참고해 보세요.
모바일에서도 모든 악기 이용 가능
지금까지는 데스크톱에서 ‘자주 쓰이는 악기’ 목록에 포함된 악기들만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악기 추가 (Add Instruments) 리스트 상단에 토글 키가 추가되어, 이제 모바일에서도 자주 쓰이는 악기(Common Instruments)와 모든 악기(All Instruments)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이제 Sibelius에서는 데스크톱으로든 모바일로든 600개 이상의 악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악기
이번 릴리스에는 새로운 악기들과 조 옮김이 추가되었습니다. 3월(2002)에 “악보와 기보법 개선”이 있었던 걸 기억하시나요? 이 변화들이 악보, 하우스 스타일 및 새로운 악기들을 빠르게 추가할 수 있는 기능 등 더 폭넓은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서 언급한 오선 악보-타보 악보 결합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개선사항들도 포함되었습니다.
- 서스펜디드 심벌(Suspended cymbal): 마침내 등장! 이것은 3, 4, 5조 트레몰로 셋업을 갖춘 1조 악기로, 재생 설정의 사운드 라이브러리가 지원한다면 버즈 롤로 서스펜디드 심벌 사운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 호른 이조 세트
- 더블 베이스 악기를 “콘트라베이스(솔로, F#BEA 튜닝)”로 불리는 솔로 더블 베이스 연주자들로 조 옮김. 참고로 솔로 콘트라베이스는 음 높이에서 단7도를 높여 조 옮김하는 악기입니다.
- A조 베이스 클라리넷과 Bb 클라리넷에는 옥타브 조 옮김을 위한 변주와 표준 조율음에서 낮은 음자리표와 조 옮김 시 높은 음자리표가 있습니다.
- 베이스 호른의 옥타브 조 옮김이 수정되어, 다른 악기들 간에 복사/붙여쓰기가 가능하고 정확한 옥타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Kengong이 Kenong으로 정정되었습니다.
- 말렛은 다른 타악기 악보들과 함께 분류되었습니다.
- 리코더의 여러 음역들이 정정되었습니다.
이번 릴리스에는 새로운 악보들도 추가되었습니다.
- 재즈 악보
- 축소판 피아노 SATB 합창단
- 축소판 아카펠라 SATB 합창단
추가 개선사항
모든 Sibelius 릴리스에서 그렇듯이, 이번에도 새롭고 유용한 소소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일부 버그들도 수정하였습니다. 이번 릴리스의 개선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와일드카드의 특수문자들은 텍스트 선택을 해제하면 다시 올바르게 표시됩니다.
- 악보에서 와일드카드를 편집할 때, 서식 태그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상세 정보는 Sibelius 참고사항 “악보 정보에 서식 정보 더하기 (Adding formatting changes to Score Info)” 부분을 참조하세요.
- File > Preferences > Other에 KeyTips를 끄는 환경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리본 위에 표시되는 문자들로, 키보드로 모든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본적으로 켜져 있으며, 익숙한 이용자들에게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그러나 KeyTips가 거슬린다면, 윈도우 Alt키나 맥의 Ctrl키로 새로운 환경설정을 활용하세요.
- 빠른 시작의 최신 뉴스는 앞으로 avidblogs.com 대신 www.avid.com/resource-cente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Sibelius 클라우드 공유가 윈도우와 맥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몇 가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 가로방향 A3용지 등 윈도우에서 용지 사이즈와 방향에 따라 발생하던 버그를 수정하였습니다.
- 파트 추출 문제들을 해결하였습니다.
- 악보의 처음이나 끝으로 선택을 확장하는 새 바로가기를 모든 기본 바로가기 셋에 추가하였습니다. 이 기능은 모바일 명령 검색에도 추가되었습니다.
- 악보나 파트에서 X를 눌러 닫아도 더 이상 충돌이 생기지 않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릴리스에 포함된 새로운 기능들과 개선사항들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업데이트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