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프로덕션을 위한 미디어 스토리지 유형별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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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의 설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과업 중 하나는 미디어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고 관리할지 확정하는 것입니다. 미디어의 용량과 액세스가 필요한 사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고유의 가상 스토리지 작업공간을 만들면 모든 작업자들의 워크플로우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작업공간은 편집자나 보조편집자, 관리자 등 어떠한 직무건 그 사용자 개인이 맡은 프로젝트 및 미디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에 속합니다. 각각의 작업공간은 서로 분리된 가상 스토리지 공간이므로 미디어를 검색하고 작업하는 과정이 훨씬 쉬워지며, 생산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작업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면 보안성도 향상됩니다. 각 작업공간마다 접근 권한을 설정함으로써 누구에게 액세스를 제공할지, 편집 권한과 읽기 권한을 어떻게 분배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업공간을 잘 활용하면 전체 포스트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에 걸쳐 미디어 액세스 및 보안 관리 측면에서 대단히 유리합니다.

효과적인 미디어 관리의 기본 요소

스토리지 작업공간을 성공적으로 운용하려면, 물론 실무팀과 프로젝트별로 맞춤 최적화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작업공간 내의 미디어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있어서는 항상 기본이 되는 몇 가지 핵심 원칙들이 있습니다.

사용자 기반 작업공간

접근 방법 중 하나는 특정 사용자(또는 사용자 그룹)만을 위한 별도 작업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해당 사용자가 팀에 할당된 작업공간에 접속하면 본인의 작업에 필요한 미디어 자료만을 보게 되고, 다른 작업공간에 접속한 다른 사용자들에게는 또 다른 자료들이 보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개인 또는 팀 단위의 편집자들이 각자 맡은 프로젝트만을 수행하는 환경에서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일례로 광고 콘텐츠 제작사에서는 클라이언트마다 별도의 팀이 캠페인 작업을 전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만약 코카콜라 광고와 펩시 광고 작업을 같은 스토리지에서 진행한다고 가정합니다. 사용자 기반 작업공간이 준비되어 있다면, 각자 자신의 팀이 맡은 작업에 관련된 미디어에만 액세스하고 경쟁사의 광고와 관련된 콘텐츠는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기밀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조건에서 보안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프로젝트 기반 작업공간

다음으로는 작업공간을 특정 프로젝트 또는 그 일부와 관계된 미디어를 보관하는 장소로 보는 관점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각 가상 스토리지 공간에 일정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모아놓는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프로젝트에 어떠한 역할을 맡고 있는가에 따라 다양한 액세스 수준을 부여받습니다. 편집진에는 자유로운 전체 편집 권한을 주고, 다른 프로젝트를 위해 참조가 필요하거나 검수 작업만 수행할 사용자에게는 읽기 전용 액세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에피소드식 작업에 특히 유용합니다. 편집자가 TV프로그램의 에피소드 하나를 맡아 작업하면서 그와 관련된 무언가를 찾기 위해 프로그램 전체 미디어를 하나하나 검색해야 한다면 능률이 크게 떨어질 것입니다. 에피소드에 쓰일 음악이나 그래픽 등이 이미 승인을 받은 상태라면, 이런 방식으로 작업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엉뚱한 프로젝트에 해당 자산이 쓰이는 실수도 막게 됩니다.

프로젝트 기반 작업공간 방식에서는 개별 편집자가 여러 에피소드를 작업할 경우 다수의 작업공간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의 작업공간에 접속해보면 특정 에피소드 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이 그 작업공간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완료한 프로젝트, 또는 더 이상 추가 편집 없이 참조용으로만 필요한 에피소드를 아카이브할 목적으로 작업공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미디어 기반 작업공간

장편영화와 같이 포스트 프로덕션의 각 공정별 특성이 뚜렷한 대형 프로젝트를 작업할 경우, 어느 공정에 필요한 미디어인지를 기준으로 작업공간을 구성하면 워크플로우 최적화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미디어를 검색하려는 사용자는 데일리즈 자료만 모아놓은 작업공간에 접속하는 식입니다. 컷이나 테이크의 승인이 끝난 후에는 데일리즈 공정에서 생성한 프록시 자료를 편집용 작업공간으로 옮겨줍니다. 되돌아가 추가 자료를 찾아야 하더라도 데일리즈 작업공간은 언제든 다시 액세스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음악 또는 사운드 이펙트 라이브러리 등과 같은 요소들도 이처럼 검색 가능한 별도의 작업공간을 생성해 관리하면 효과적입니다.

기본 요소들의 효과적인 조합

작업공간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실사용자들이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면밀한 검토입니다. 어떤 미디어는 1명의 편집자나 팀에게만 필요하기도 있고, 어떤 미디어는 특정 프로젝트나 에피소드에만 유효하기도 하고, 어떤 미디어에는 접근 권한의 유형별 차별화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사용자들이 어떠한 미디어를 왜 찾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잘 파악해 작업공간을 최적화하면 그만큼 더 효율적인 워크플로우와 보안 프로세스 구축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는 각 사용자별 작업공간, 음악 및 사운드 이펙트 등 공유 자산과 라이브러리를 위한 작업공간, 그리고 향후 참조를 대비해 최종본 및 아카이브 미디어만을 위한 작업공간 정도로 구분해 시작하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변동이 생기면 그에 맞게 작업공간을 업데이트하고 공간별 사용자를 재조정합니다.

스토리지 유연성의 강점을 잘 활용해야

실존하는 물리 저장공간을 분할하는 것이 아니라 저장매체에 가상 공간을 생성하는 것이므로, 필요하면 언제든지 작업공간을 만들고 용적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저장공간 구축 전략 역시 한 가지 요소에만 좌우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조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별 공유 미디어 스토리지 연결 방식, 액세스할 미디어의 해상도, 스토리지 접속에 사용할 어플리케이션 등이 그러한 조건 변수에 속합니다.

편집자별 하나의 작업공간에서 시작해 점점 복잡한 배열로 늘려갈 수도 있고, 특정 작업공간 안에 또 하나의 작은 공간을 할당할 수도 있고, 상황이 변하면 그 공간을 더 늘리거나 줄이면 됩니다. 진행 상황을 보며 접근 권한이나 보안 기능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 측면의 유연성이야말로 스토리지 사일로(silo) 방식 대신 모든 미디어 자산이 동일한 가상 스토리지 풀에 집결할 수 있도록 확장성 높은 하나의 스토리지 솔루션을 사용했을 때 얻는 큰 이점입니다.

가상 작업공간을 통해 미디어를 관리하면 다양한 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구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설정을 마쳤다면 여러 가지 기능을 실험하며 프로젝트에 맞는 최적의 효율성, 생산성, 보안성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역시 가상 스토리지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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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Leland is a film director and editor. Her short film, Echoes, is available on Amazon Video. She is an editor for CBS Sports 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