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미디어콘텐츠센터 – 음악과 영상을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By in 오디오

[기사 출처: 월간 PA 2018년 1월호, by 정형우 기자, Photos by 김용일 팀장]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방송국들이 가득한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산업진흥원 미디어콘텐츠 센터는 넓은 공간은 물론, 쾌적한 환경 그리고 최신 음향/영상 관련 장비까지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설 스튜디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막대한 장점을 가졌다고 하니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진다

(재)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시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서울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여 서울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1998년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약 15년간 남산에서 애니메이션 전문 스튜디오로 운영되던 미디어콘텐츠센터는 2017년 8월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로 확장 이전하면서 여러 장르의 콘텐츠 제작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는 영상(애니메이션, 영화,방송), 음향 및 음악, 캐릭터, 1인 미디어 등의 콘텐츠 분야를 다루고 있다. 특히, 영상의 경우 7개의 편집실을 갖추고 색보정 및 HDR 서비스를 중심으로 애니메틱과 합성, UHD Blow-up, DCP 제작등의 작업이 이뤄지며, 음향/음악의 경우 부스 포함 4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성우 더빙, 폴리, 사운드 디자인, 보컬 녹음을 비롯해 믹싱/마스터링까지가능하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돌비 애트모스7.1.4 시스템(DOLBY ATMOS 7.1.4 SYSTEM)을 도입했으며, 그밖에 VR, AR, 3D 사운드 등을 핵심 기술지원 분야로 지정하고 있다. 캐릭터 분야는 3D 프린팅, 원형출력/도색, 캐릭터 상품화, 제작 컨설팅, 복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디어콘텐츠센터를 거쳐 간 콘텐츠는 꽤 다양하다. 애니메이션 ‘뾰롱뾰롱 뽀로로’, ‘라바 인 뉴욕’과 강풀 작가의 웹툰 ‘타이밍’, 드라마 ‘하백의 신부’, 영화 ‘악마를 보았다’ 등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에 기술지원이 이뤄졌다.

열린 스튜디오를 지향하다

쉽게 접근하기 힘든 느낌의 외부 스튜디오와는 달리 미디어콘텐츠센터는 모두에게열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품질, 고화질 콘텐츠 작업이 가능한 영상/음향 개인 편집실과 함께 클라우드 렌더팜, 시사실, 음악 스튜디오 시설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용하는 장비 모두 최신, 고사양 제품으로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로케이션 지원도 가능하며, 이미 다양한 작품들에 적용된 바 있다.

미디어콘 텐츠센터는 4차 산업시대 뉴미디어 지원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기술기업과 콘텐츠 기업의 매칭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명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프라 및 기술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진출 및 콘텐츠 확산을 위한 기술 중심 VR 콘텐츠 제작기업과 콘텐츠 제작 중심 제작사의 매칭사업을 지원하며, 미디어콘텐츠센터 제작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선정된 작품에 대한 음향 및 색보정 기술지원도 제공한다. 그밖에 인디 뮤지션을 대상으로 기획사와 협력하여 음반제작 및 홍보, 페스티벌 기획 및 홍보를 지원하고 국내 구작 애니메이션의 디지털라이징, 업컨버팅, 재편집을 거쳐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에 배포할 수 있게 제작해주고 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시그라프 아시아 행사장 내 홍보와 영화제 출품작들에 대한 후반 작업도 진행중이다.

미디어콘텐츠센터는 시그라프(SIGGRAPH), 한국영상자료원,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다양한 기술지원은 미디어콘텐츠센터가 보유한 어도비(Adobe), 아비드(Avid), 블랙매직디자인(Blackmagicdesign),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등 세계적인 품질의 장비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뤄지므로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보장할 수 있다.

INTERVIEW 

서울산업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 함종민 책임

PA: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SBA: 안녕하세요. 서울산업진흥원 sba 미디어콘텐츠센터의 함종민 책임입니다. 영상편집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PA: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스튜디오는 남산에서 애니메이션 전문스튜디오로 15년간 운영됐습니다. 그러다 20178월 상암동 에스 플렉스 센터로 확장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술지원 영역도 확장하여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영화, 방송, 음악, 캐릭터 등 콘텐츠 전반의 후반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스튜디오 운영 이외의 영화나 음악 등 현물형 제작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 기업연계 콘텐츠제작지원, 1인 미디어 체험관 운영 등도 진행 중입니다.

PA: 살짝 둘러보니 규모가 꽤 큰 것 같아요.시설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SBA: 영상편집실 7개, 음향스튜디오 2개, 음악스튜디오 1개, 시사실 1개, 캐릭터 스튜디오 1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1인 미디어 스튜디오 파트너공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PA: 음악 스튜디오가 2개 있다고 하셨는데 각각의 용도가 어떻게 다른가요?

SBA: 영상을 제외한 음악 쪽은 포스트 음향과 음악 스튜디오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음악 스튜디오는 올해 오픈하여 인디 뮤지션부터 국악, 아이돌 음악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콘텐츠 육성 및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디 뮤지션, 인디 콘텐츠에 더 치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음향에선 더빙이나 폴리 같은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후반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PA: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튜디오와 차별화된 점이 여럿 있을 것 같습니다.

SBA: 우선 작업 비용이 저렴합니다. 상암으로 이전하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외부시세의 60~70% 정도로 맞췄습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씩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서 장비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구입해야 한다고 결정 내렸을 때 즉각적으로 살 수 있는 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고민해야 하죠. 작업하면서 감독님들, 업체 의견 등을 듣기도 하고 음향/영상 박람회 등에 참관하면서 필요한 게 뭔지에 대해 늘 생각합니다. 아울러 자문회의도 열어서 필요한 장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신 장비를 구입하는 이유는 검증되고 사양이 높은 제품을 구축해야 남들보다 오래 쓰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PA: 그렇다면 현재 포스트 음향과 음악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장비가 궁금해집니다. 메인 콘솔부터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SBA:  포스트 음향의 메인 콘솔은 Avid Pro Tools | S6 M40을 사용 중인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풀옵션으로 구축했습니다. 조금 무리하게 설치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음악 스튜디오와 포스트 음향 스튜디오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사항이었습니다. 음악 스튜디오의 메인 콘솔은 api MODEL 1608EXAvid Pro Tools | S3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pi 아날로그 콘솔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땐 Avid S3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습니다.

PA: Avid 콘솔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SBA:  Avid 콘솔은 처음이지만 Avid Pro Tools는 지난 15년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환성과 신뢰도가 높으며, 가장 최근에 출시된 Avid S6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또한 Avid S6를 통해 엔지니어 위주의 작업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PA:직접 사용해 본 소감은요?

SBA: 이전에 설치돼 있던 모델은 Sony DMX R100으로 Avid 콘솔은 처음 사용해 봅니다. 우선, 모듈형인 것이 마음에 들고 Pro Tools를 사용하기에 기대했던 만큼 직관적이고 몰입도가 뛰어납니다. 믹싱이 더 스마트해지고 편해졌다는 평이 많아요. 예를 들면, Pro Tools 화면을 안보더라도 믹서 위에 웨이브파일이 함께 보이는 점이나 48채널의 넉넉함으로 믹싱 시 제 마음대로 페이더를 조정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PA:또 다른 주목할 만한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고 들었습니다.

SBA: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7.1.4채널을 구현했으며, 믹싱도 가능하도록 구축했습니다. 기존의 5.1채널은 센터, 앞 2통,뒤 2통, 우퍼까지였는데 7.1.4는 앞 3통, 리어 4통, 우퍼 1통 그리고 천장에 4통이 설치돼 7.1.4채널이죠. 돌비 애트모스의 기본 세팅입니다. 해외 콘텐츠들은 보통 이런 식으로 세팅이 돼 있어요. 시사실도 돌비 애트모스로 세팅하는 김에 믹싱도 여기서 같이 하면 어떨까 싶어서 세팅해둔 상태입니다.

PA: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으로 작업한 콘텐츠가 있나요?

SBA: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선 돌비 애트모스 포맷으로 믹싱이 가능합니다. 시기가 잘 맞아서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구축할 즈음에 영화 <옥자> 작업을 이곳에서 하게 됐습니다. 알다시피 <옥자>는 넷플릭스(NETFLIX) 콘텐츠로 제작됐는데 넷플릭스에선 가능하면 돌비 애트모스를 요구하거든요. 또한 돌비 애트모스 7.1.4 시스템이 설치된 건 국내에서 여기가 처음이고 이 포맷으로 믹싱할 수 있는 곳도 이곳뿐입니다.

PA: 어떤 스피커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SBA: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위해 PMC TwoTwo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 스피커인 twotwo.8의 경우 명료도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들어왔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전체적인 명료도와 밸런스가 좋은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서라운드 포맷으로 세팅 되어있지만, 스테레오 믹싱에서도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물리적으로 좀 더 가까운 위치에서 진정한 ‘니어 필드’ 모니터링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Adam S3A를 별도로 세팅해 놓았습니다. 오래되긴 했지만 이 역시 좋은 사운드를 갖고 있는 스피커 입니다

PA: 플러그인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어떤 걸 더 많이 사용하시나요?

SBA: 하드웨어는 UAD 기본 파트로 세팅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선호도는 유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겠죠. 아날로그에 익숙한 분들은 하드웨어를 선호할 것이고 최근에 입 문하는 엔지니어들은 편의성 등 소프트웨어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저는 프리앰프 같은 경우 최 신 장비를 구입했음에도 전에 쓰던 걸 버리지 못하고 계속 고쳐 사용 중일 정도로 하드웨어를 더 선 호하는 편인데 뭐라고 설명하긴 힘들지만 아날로그 감성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A: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전문 장르에 특화된 스튜디오가 많습니다. 미디어콘텐츠센터 스튜디오는 어떤가요?

SBA: 골고루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특정 장르라고 한다면 포스트 음향 스튜디오보단 음악 스 튜디오가 뚜렷할 텐데 지금껏 해온 작업들을 보면 국악, 아이돌, 인디, 헤비메탈 등 다양한 장르를 작업했어요. 음악 스튜디오에서 주로 사용하는 API 1068 콘솔 특성이 너무 강한 거 아니냐고 하는 분도 계신데 극단적인 장르에 적용해봤을 때도 모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엄청 큰 장비로 복잡 한 작업을 하기보단 매우 심플한 편이거든요. API 콘솔에 있는 프리앰프로 소스를 받아 Avid Pro Tools | MTRX로 변환하고 Pro Tools로 다이렉트 녹음하는 정도만 해도 클라이언트들이 마음에 들어할 정도로 구축이 잘된 것 같습니다.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음향과 영상 모두 여러 장르를 골고루 하려고 합니다.

PA: 미디어 콘텐츠 센터 만의 특징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SBA: 외부 스튜디오는 한 장르에 특징돼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디어 콘텐츠센 터는 영상은 물론, 음향/음악까지 한 곳에 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한 군데서 작업하는 메리트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외부보다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죠. 그렇다고 외부 스튜디오와 경쟁하는 건 아닙니다. 외부 스튜디오에서 구입하지 못하는 것도 저희는 구매할 수 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도 많으니 외부 스튜디오를 운영하 시는 분들도 여기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모든 분들에 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PA: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애니메이션산업 등의 분야로 취업 을 준비하거나 이제 막 입사한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 립니다.

SBA: 가장 중요한 건 재미겠지요. 즐기면서 작업하기는 상당히 힘들지만, 이 계통에서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에 재미가 없다면 그 어떤 작업도 창의적인 작업이 될 수 없습니다. 즐기세요!!

Pro Tools | S6

S6 시스템은 사전 구성을 선택하거나 직접 구성할 수 있습니다. Avid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여러분의 워크플로우와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구성을 알아보십시오.

Avid 동남아 및 한국 마케팅 매니저로서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아시아의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의 스토리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