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Tools | Carbon 스튜디오의 정석 – Starry Sound 레코딩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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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VMIX 2021년 4월호

글: 이무제 기자

사진: 이선우 기자

 

Starry Sound 레코딩 스튜디오(남승원 대표)는 Pro Tools를 레이턴시 없이 사용하면서도 트래킹부터 믹싱까지 끊김없이 이어지는 워크플로우를 실현하기 위해 Pro Tools | Carbon을 도입했습니다.

 

Pro Tools | Carbon을 중심으로 구성하다

Starry Sound 남승원 대표는 “클라이언트가아무리 신경쓰지 않는다고 해도  실시간모니터링시 결국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레이턴시가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오토튠을실시간으로 걸어달라는 주문까지 이어져서 적극적으로 Pro Tools | HDX 시스템을 도입해볼까 했었죠”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Pro Tools | Carbon이 등장하자마자 바로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Pro Tools | HDX 카드만 해도 500만원이 넘어가는데, 제 아무리 프로세서 파워가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저의 스튜디오 규모에서 충분한 입출력을 갖춘 토탈 패키지가 500만원 미만의 가격이어서 처음에는 뭔가 제품이 잘못되거나 혹은 가격이 잘못 책정된게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품었습니다”.

또한 Pro Tools | Carbon 도입 후 작업성이 훨씬 나아졌다고 합니다. “굉장히 일관된 워크플로우가 가능해진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저 Pro Tools에서 트래킹부터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낸 후 녹음이 다 끝나면 셋팅을 임포트하거나 별도의 플러그인이나 링크 소프트웨어를 불러들일 필요 없이 바로 작업을 시작하면 됩니다. 별도의 큐믹스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오토튠마저도요. 그냥 걸고 녹음한 후 그대로 작업하면 됩니다. 이로 인해 생산성이 매우 향상되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이턴시 면에서는 얼마나 나아졌을까? 남 대표는 “사실, 레이턴시로만 따지면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다른제품들도 실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진짜 문제는 클라이언트가 트래킹을 하면서 wet한 음색을 동시에 듣기 원할 때입니다. 이 때 다양한 플러그인들을 걸면 필연적으로 레이턴시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PC의 CPU파워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본적으로는 DAW 수준에서 DSP와 연계되어 돌아가야 하며,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의 Pro Tools | Carbon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죠”라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INTERVIEW 

● Starry Sound 레코딩 스튜디오 | Chief Engineer, 남승원 대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Starry Sound의 대표이자 Chief Engineer인 남승원입니다. 사실, 레코딩 분야와는 상관없는 직종에서 오래 일했지만, 이 분야에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였고 제 인생에 남은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여 남들보다늦게 레코딩 및 믹싱 엔지니어로 커리어를시작했습니다. 현재 위치로 확장해서 옮긴지는 얼마 되지 않는데, 코로나 19 상황임에도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저희 스튜디오를 계속찾아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음향 엔지니어로 적지 않게 활동하셨는데, 직업적 만족감은 어떤가요?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행복하고 좋습니다. ‘더 좋은 소리를 찾는 노력’ 그 자체가 제게는 큰 즐거움이자 기쁨이고, 또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면서 제가 새롭게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다만,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 눈에 생긴 다크서클을 보고 지인들이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로 늦게까지 일하는 것이니 이보다더 좋을 수는 없죠.

 

Pro Tools | Carbon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엔지니어 선배들과 이야기하면서, ‘상업적 스튜디오를 운영한다면 Pro Tools | HDX 시스템은 필수’라고 말하시더군요. 아무리 고객들이 괜찮다고는 해도 제 입장에서 레이턴시가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고객의 요청에 따라 트래킹을 하면서 동시에 다량의 플러그인을 걸면 제 신경마저 곤두서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Pro Tools | HDX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 검토했는데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스튜디오의 규모에 비해 상당히 큰 시스템을 구축할 수 밖에 없어 고민을 거듭하던 차였습니다. 근데 마침 때맞춰 기다렸다는 듯이 Pro Tools | Carbon 시스템이 등장한 것이죠. 그야말로 바로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Pro Tools | Carbon을 실제로 써보니 만족도가 어떤가요?

Pro Tools | HDX와 같은 기능을 무척 저렴하면서도 단 하나의 패키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근본적인 장점이겠고요, 부수적으로는 수치상으로는 125dB의 다이나믹레인지이지만 오히려 스펙을 뛰어넘는듯한 좋은 음질입니다. 특히 DA단의 경우 별 다른 착색 없이 매우 모니터링하기 좋은 음을 내줘서 믹싱 작업이 편합니다. 더불어 AVB 네트워크 오디오를 기본 연결 사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로케이션 레코딩에 대응할 수 있죠. 일하는 입장에서는 큐믹스를 별도로 만들어내느라 워크플로우가 파편화될 필요 없이 Pro Tools 하나로 레이턴시 없는 큐믹스부터 최종 믹싱 작업까지 그대로 이어져 매우 효율적이라는 점이 좋습니다.

 

의외로 이건 마음에 들었다, 혹은 생각 외의 단점이라고 할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꼭 언급하고 싶은 점이 토크백 기능입니다. 제품 후면에 풋 페달을 연결할 수 있는데요, 에디팅을 빠르게 양 손으로 하면서 동시에 부스에 토크백을 전달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AES/EBU 입출력이 없다는 점 정도입니다. 큰 단점은 아닙니다.

 

Pro Tools | Carbon의 DSP 용량은 Pro Tools | HDX 시스템에 비해서는 많이 작은데, 부족하지는 않나요?

저는 트래킹 과정에서 레이턴시를 없애기 위해 Pro Tools | Carbon을 도입한 것인데요, 이 때에는 DSP 플러그인만으로도 충분한 프로세싱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트래킹이 다 끝나고 믹싱 작업으로 넘어갈 때에는 Native를 통해 다양한 플러그인들을 적극 활용하게 됩니다. AAX DSP와 AAX Native의 하이브리드 프로세싱이 이 때 빛을 발하죠. 작업이 전혀 끊김없이 원활하게 최종 믹싱까지 이어지니까요.

 

Pro Tools | Carbon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전할 말은?

다이나믹레인지 등의 수치는 정말 숫자일 뿐입니다. 실제 음질은 굉장히 좋고 정갈하기 때문에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트래킹부터 최종 믹싱까지 이어지는 워크플로우가너무나 효율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Pro Tools를 업무용으로 사용하시면서 Pro Tools | HDX 시스템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반드시 도입을 검토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ro Tools | Carbon

Pro Tools│Carbon은 아티스트, 밴드 및 프로듀서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차원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